김포시를 떠올리면 많은 사람들은 먼저 신도시 아파트 단지나 한강변, 그리고 공항과 가까운 도시라는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저 역시 김포를 방문하기 전에는 빠르게 확장된 도시, 혹은 서울과 인접한 주거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정돈된 도로와 대규모 개발 지역이 눈에 먼저 들어오다 보니, 김포를 하나의 기능적인 도시로만 바라보고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자연이나 생활의 결보다는 교통과 개발이 먼저 떠오르는 지역이었습니다.하지만 실제로 김포시의 여러 동네를 며칠에 걸쳐 직접 걸어보며 보낸 시간은 이런 인식을 조금씩 바꾸어 놓았습니다. 김포는 신도시와 구도심, 농경지와 하천, 생활 공간과 자연 공간이 비교적 가까운 거리 안에서 공존하고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어떤 동네는 빠르게 변하고 있었고,..